구대성, 수비 아쉬웠던 26개월만의 등판...0.1이닝 3실점

  • 등록 2012-11-09 오후 3:06:26

    수정 2012-11-09 오후 4:00:59

구대성. 사진=뉴시스
[사직=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구대성이 2년 2개월만에 고국 무대에서 공을 던졌다. ‘일본 킬러’다웠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공을 다시 마운드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등판이었다. 역동적인 그의 폼도 여전했다.

호주 대표인 퍼스 히트 소속으로 아시아시리즈 대회에 참가한 구대성은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B조 예선 2차전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를 매조지하는 상황에는 오르지 못했다. 1-4로 뒤진 상황. 전 이닝에서 3득점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탄 요미우미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에 3실점. 내야 실책이 2개나 겹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첫 타자 5번 초노 히사요시와 맞서 초구엔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중전 안타로 내보냈고 오오타 타이시에게도 초구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무사 2,3루. 여기에 볼넷까지 더해졌다.

다음 타자 데라우치 타카유키의 내야 땅볼로 첫 실점. 구대성은 9번 타자 가토 켄을 땅볼로 유도하긴 했지만 3루수 화이트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또 한 점을 내줬다.

여기에 또 한 번 화이트가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다시 1사 만루. 결국 힘이 빠진 구대성은 2번 타자 마츠모토 테츠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3실점째를 했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밖에 잡지 못하고 구원 투수 케넬리로 교체되고 말았다.

전날 롯데와 경기에서는 퍼스가 초반부터 무너지는 바람에 던질 기회를 얻지 못했던 구대성. 2년2개월만에 찾은 한국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그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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