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송혜교 부부로 호흡..'두근두근 내인생' 관심 집중

  • 등록 2013-12-02 오전 9:55:05

    수정 2013-12-02 오전 10:03:27

강동원(왼쪽)과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의 영화 출연 소식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동원과 송혜교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출연을 확정 지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밝은 문체와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내 발간 3개월 만에 14만 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두 사람의 영화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재용 감독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정사’ 등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연출력을 겸비한 이로 정평이 난 인물. 선청성 조로증 아이의 부모로 호흡을 맞출 송혜교와 강동원이 이재용 감독과 어떤 하모니를 빚을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강동언은 ‘전우치’와 ‘의형제’, ‘초능력자’, ‘군도’ 등 전작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는 33세에 16세의 아들을 둔 아빠 대수 역할로 다혈질에 철부지 같은 캐릭터이지만 한 없이 착하고 듬직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아 감성적인 연기를 인정 받은 송혜교도 17세에 예기치 않은 엄마 역할을 안게 된 당찬 여성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미라 역을 맡아 그 동안 차분하고 이지적인 여성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내년 초 크랭크 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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