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그룹' 신화, 에릭·김동완 불화 수면 위로

  • 등록 2021-03-14 오후 10:52:04

    수정 2021-03-14 오후 10:52:04

신화(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대표 장수 그룹 신화(에릭,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전진, 앤디) 멤버 에릭과 김동완 사이의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에릭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동완의 계정을 태그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그는 김동완을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단체 소통과 일정에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오던 멤버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며 김동완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에릭은 김동완과 개인적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임을 암시하며 “나 없는 데서 사람들 모아 놓고 정해지지도 않은 얘기 하지 말고 그런 얘기 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 3주 전부터 미리 스케줄 물어보고 조합하잖아. 문제 해결할 마음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한테도 얘기해 놓을게”라고 적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에릭(사진=이데일리DB)
김동완(사진=이데일리DB)
이 글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김동완도 입을 열었다. 김동완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많이 놀라신 신화창조(팬덤명) 분들에게 우선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신화의 앨범과 콘서트 구상은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다.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신화 멤버의 의견뿐 아니라 제작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는 갈등의 원인이 에릭에게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자 에릭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동완의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추가로 올렸다. 에릭은 “‘군백기’ 이후 앨범 준비하는 매년 1년 전부터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진행해왔는데 제작진과의 소통을 제가 모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동완이) 글에서 말하는 그 제작진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 게 내가 맞는지. 여태 멤버 통해서 물어봐도 오라 말라 아무 얘기 없다가 인스타에 에릭이 제작진과 소통이 안 돼서 일 진행이 안 됐다니”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아울러 에릭은 약 6년 전부터 김동완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동완이 최근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팬들을 모아놓고 자신은 듣지도 못한 신화의 활동 계획을 언급한 걸 알게 돼 이번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완은 에릭의 게시물에 “아까 6시쯤 앤디랑 통화했어.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아직 전달이 안 됐나봐. 내가 서울로 갈 테니 얼굴 보고 얘기해”라는 댓글을 남겨놓은 상태다. 팬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두 사람이 갈등의 골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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