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결승타' 요미우리, 퍼스 꺾고 첫승

  • 등록 2012-11-09 오후 3:08:55

    수정 2012-11-09 오후 3:08:55

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시리즈 예선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스 히트의 경기에서 7회말 무사 1, 3루 상황 요미우리 대타 아베가 좌전 1루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직=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퍼스 히트를 꺾고 일본 최고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요미우리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2012 호주 퍼스 히트와 B조 예선 경기에서 7회말 터진 대타 아베의 결승타를 앞세워 7-1, 승리를 거뒀다.

다소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6회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요미우리는 호주 선발 클라겟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안타 3개를 뽑아낸 것이 전부. 그마저도 3회말 1사 1루서 8번 타자 후지무라의 도루 실패, 4회에도 1루주자 마츠모토가 견제사로 아웃당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던 6회, 먼저 점수를 뺏겼다. 6회초 선두타자 애덤슨에게 중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2사 2루서 4번 타자 커넬리의 적시타로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요미우리가 아니었다. 5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6회부터 무서운 집중력으로 점수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가메이의 안타에 이은 마츠모토의 유격수 내야안타. 여기에 호주 내야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사카모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엔 6번 이시이, 7번 야노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번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대타로 아베를 내세웠고 아베는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좌전 적시타, 역점 점수를 만들어냈다.

요미우리는 마츠모토의 희생타점과 2사 1,3루서 터진 사카모토의 적시 2루타로 4-1까지 앞서갔다. 8회말엔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을 상대로 3점이나 더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요미우리는 10일 오후 12시 롯데 자이언츠와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호주 퍼스 히트는 2패를 당했다. 기대를 모았던 구대성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1-4로 뒤진 상황. 전 이닝에서 3득점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탄 요미우미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에 3실점. 내야 실책까지 2개나 겹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첫 타자 5번 초노 히사요시와 맞서 초구엔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중전 안타로 내보냈고 오오타 타이시에게도 초구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무사 2,3루. 여기에 볼넷까지 더해졌다.

다음 타자 데라우치 타카유키의 내야 땅볼로 첫 실점. 구대성은 9번 타자 가토 켄을 땅볼로 유도하긴 했지만 3루수 화이트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또 한 점을 내줬다.

여기에 또 한 번 화이트가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다시 1사 만루. 결국 힘이 빠진 구대성은 2번 타자 마츠모토 테츠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3실점째를 했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밖에 잡지 못하고 구원 투수 케넬리로 교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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