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전선야곡`을 부른 가수 신세영(본명 정정수)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대한가수협회는 22일 오후 1시 신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23일 오전 10시 서대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3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국립호국원.
신씨는 1926년 부산 동래생으로 대표적인 한국 전쟁 가요 `전선야곡`을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고향편지` `추억의 다방` 등 가수로서의 활동과 함께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 `박달재 처녀` `남포동 소야곡` 등을 작곡, 작곡가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대한가수협회 원로가수회의 명예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2녀가 있다. 장남 정태진 씨는 한때 '태일'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