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2000안타'-최정 '400홈런'...후반기 주목할 기록들

  • 등록 2021-08-09 오후 12:12:00

    수정 2021-08-09 오후 12:13:46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 눈앞에 둔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사진=연합뉴스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400홈런 눈앞에 둔 SSG랜더스 최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2 프로야구 KBO리그가 도쿄올림픽 브레이크를 마치고 10일부터 후반기를 시작된다. 포스트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순위 싸움 속 치열한 승부를 빛낼 다양한 기록도 예고되고 있다.

△손아섭,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 눈앞

가장 먼저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록은 손아섭(롯데)의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다. 전반기에 95개의 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은 통산 1999개 안타까지 도달하며 2000안타까지 단 하나만 남겨두고 있다. 현재 33세 4개월인 손아섭은 장성호(은퇴. 전 한화)의 최연소 2000안타 기록(34세 11개월)보다 약 1년 7개월이나 빠른 페이스를 자랑한다.큰 이변이 없는 한 최연소 2000안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또한 통산 1632경기를 치러 종전 이병규(은퇴. 전 LG)의 최소경기 2000안타 기록(1,653경기) 역시 깰 것이 틀림없다.

다만 손아섭의 2,000안타 기록 최종 달성 일자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6월 27일 잠실 롯데-두산 경기가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되면서 10월 7일에 경기가 재개된다. 따라서 해당 경기 기록은 10월 7일 경기 종료 후 인정된다. 손아섭의 2000안타 달성 시점은 서스펜디드 게임 종료 후 정해진다.

△역대 2번째 400홈런 대기록 달성 앞둔 최정

전반기 20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최정(SSG)은 이제 통산 400홈런을 바라본다. 현재 388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후반기에 홈런 12개를 추가하면 이승엽(은퇴. 전 삼성)에 이어 역대 2번째로 KBO 리그 400홈런 고지에 올라선다. 최근 5시즌 간 꾸준히 25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정은 몇 년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승엽의 통산 467홈런을 넘어 KBO 리그 최다 홈런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아 크다.

△8년 연속 20홈런에 도전하는 박병호

또다른 홈런 관련 기록을 앞두고 있는 선수는 박병호(키움)다. 박병호는 해외 진출했던 2016~2017년을 제외하고 7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에서 홈런 10개를 추가하면 역대 2번째로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다. 8년 연속 20홈런 기록 역시 이승엽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통산 1400타점 타점 고지 눈앞인 최형우

KBO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 중 한 명인 최형우(KIA)는 1400타점 달성이 유력하다. 현재 135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최형우는 41개 타점만 더 채운다면 역대 2번째 1400타점 달성이 가능하다. 또한 타점 31개를 추가하면 양준혁(삼성)의 통산 2위 기록(1389타점)을 넘어 역대 타점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 올해는 200안타 달성 선수 나올 수 있을까

200안타는 2014년 넥센 소속이던 서건창이 KBO 리그 최초로(201안타) 기록한 이후 7시즌 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 2020년에는 페르난데스(두산)가 199안타를 기록하며 200안타를 달성을 1개 차로 이루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강백호(KT)가 200안타에 도전한다. 안타 1위 강백호는 리그 75경기에서 107안타를 기록했다. 전반기와 같은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200안타를 넘길 수 있다.

△ 두 국가대표 준족의 치열한 도루왕 경쟁

도쿄올림픽에서 빠른 발로 상대팀을 곤란하게 했던 김혜성(키움)과 박해민(삼성)은 치열한 도루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김혜성이 29개, 박해민이 28개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도루성공률도 각각 93.5%, 84.8%라는 탁월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김혜성은 생애 첫 도루 부문 타이틀 홀더를 노리는 반면 박해민은 이번에 도루왕에 오르면 5번째 타이틀을 차지한다.

△ 통산 6번째 세이브 1위 도전하는 ‘돌부처’ 오승환

KBO 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은 통산 6번째 세이브 1위를 노린다. 오승환은 전반기에 27세이브를 올려 2위 김재윤(KT)에 7개 차로 앞서 있다. 이미 통산 5회로 KBO 리그 세이브 부문 최다 타이틀 홀더인 오승환은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타이틀을 1회 더 추가한다. 또한 2015년 삼성에서 만 39세의 나이로 세이브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된 임창용과 더불어 최고령 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 원태인, 4년 만의 국내선수 다승 1위 오를까

올해 전반기 두 자릿 수 승수를 기록한 선수는 원태인(삼성. 10승)이 유일했다. 루친스키(NC), 요키시(키움), 뷰캐넌(삼성), 김민우(한화)가 9승으로 원태인의 뒤를 잇고 있다. 만약 원태인이 다승왕을 차지하면 2017년 양현종(20승)에 이어 4년만에 국내 투수가 다승 1위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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