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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전에서 뮌헨이 앞섰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를 거친 김민재는 2021년 여름 튀르키예로 건너가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첫 시즌 리그 31경기를 비롯해 총 40경기에 나선 그는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리그 35경기 등 공식 대회 4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더니 시즌을 종합한 리그 최우수 수비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나폴리도 새 역사를 썼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최초로 8강에 올랐다.
빅리그에서 역량을 입증한 김민재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다. 또 7월 1일부터 보름간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은 김민재 쟁탈전을 더 뜨겁게 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맨유였다. 중앙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민재의 맨유행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뮌헨은 국내 팬 사이에서 ‘레바뮌’으로 불리는 유럽 강호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유럽 축구 강자로 오랜 시간 군림했다.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2경기를 뛴 바 있다.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게 된다면 ‘레바뮌’에서 정규 선수로 활약하는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