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뮌’ 소속 코리안리거 나오나... 김민재, 뮌헨행 성큼

김민재, 맨유 아닌 뮌헨행 유력 보도
로마노 기자, "개인 합의 임박"
  • 등록 2023-06-16 오전 10:26:05

    수정 2023-06-16 오전 10:26:05

김민재(나폴리)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어떤 팀이 되는 경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민재(나폴리)의 행선지가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이번엔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전에서 뮌헨이 앞섰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를 거친 김민재는 2021년 여름 튀르키예로 건너가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첫 시즌 리그 31경기를 비롯해 총 40경기에 나선 그는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나폴리에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강인함을 입증했다.

김민재는 리그 35경기 등 공식 대회 4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더니 시즌을 종합한 리그 최우수 수비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나폴리도 새 역사를 썼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최초로 8강에 올랐다.

빅리그에서 역량을 입증한 김민재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다. 또 7월 1일부터 보름간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은 김민재 쟁탈전을 더 뜨겁게 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맨유였다. 중앙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민재의 맨유행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여기에 뮌헨이 참전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하루 전 독일 현지 매체들은 “뮌헨이 김민재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 선수 측과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로마노 기자는 “뮌헨이 김민재 측에 구단의 비전을 제시했고 개인 합의가 임박했다”며 “맨유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뮌헨은 국내 팬 사이에서 ‘레바뮌’으로 불리는 유럽 강호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유럽 축구 강자로 오랜 시간 군림했다.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2경기를 뛴 바 있다.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게 된다면 ‘레바뮌’에서 정규 선수로 활약하는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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