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떠났지만…알렌 워커·마룬5 온다

연말까지 해외 뮤지션 내한공연 러시
  • 등록 2022-08-17 오전 11:33:58

    수정 2022-08-17 오후 5:28:51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열고 국내 관객과 4년 만에 재회한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사진=현대카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 안팎은 ‘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북적였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약 2만여명. 티켓은 공연 개최 한 달여 전에 일찌감치 동이 났다. 빼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한 빌리 아일리시는 관객이 건넨 태극기를 들고 노래하는 팬 서비스까지 펼치며 공연장의 열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내한공연 재개 분위기를 확실히 알리는 역할을 한 공연이다.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 공연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팝스타의 단독 내한공연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공연은 그간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가가, 콜드플레이 등 여러 특급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을 주최해온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 시리즈 일환으로 열렸는데, 이 시리즈가 재개된 건 2020년 1월 개최된 퀸 공연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빌리 아일리시가 펼친 ‘슈퍼콘서트’로 내한공연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도 이름값 높은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 줄줄이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팝, R&B, EDM, 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알렌 워커(사진=소니뮤직)
9월에는 미국 EDM 뮤지션 알렌 워커의 공연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페이디드’(Faded), ‘얼론’(Alon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세계적 뮤지션인 알렌 워커가 국내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미국 팝밴드 마룬5는 11월 고척돔 무대에 다시 오른다. 2019년 같은 장소에서 평일에 공연을 열어 3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막강한 인기를 과시한 이후 3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밴드’로 통하는 팀인 만큼, 이번에도 공연을 향한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이에 앞서 10월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히트곡 ‘2002’를 부른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 ‘댄스 몽키’(Dance Monkey)로 전 세계 음악 차트를 뒤흔든 호주 출신 신예 뮤지션 톤즈 앤 아이 등이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가 열린다. 이들뿐 아니라 미국 밴드 레이니, 미국 팝스타 라우브 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밖에 미국 R&B 팝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10월), 영국 일렉트로닉 팝밴드 이어스 앤 이어스(10월), 로파이(Lo-Fi)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꼽히는 베트남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뮤직 케시(12월), 영국 출신 록밴드 블랙 미디(12월) 등 다양한 장르의 해외 뮤지션들이 내한 공연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한 공연 업계 관계자는 “아직 하반기에 개최될 여러 야외 음악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전부 공개되지 않았고 1000~2000석 규모 공연장에서 진행될 단독 내한 공연이 추가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며 “연말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해외 뮤지션들이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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