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도전 김시우 "목표는 톱30..내년 모든 메이저 출전권 따내고 싶어"

5일 개막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도전
올해 컷 통과 확률 87.5%로 꾸준한 경기력 유지
"우승도 중요하지만, 올해 투어 챔피언십 나가고 싶어"
  • 등록 2023-05-04 오후 1:46:39

    수정 2023-05-04 오후 1:46:39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톱30에 들어 내년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

김시우(28)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하며 이번 시즌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출신의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통산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우승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기력 지표에서도 이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 시즌까지 김시우의 컷 통과 확률은 62.5%였다. 215경기 134회 컷을 통과했다.

올해는 16경기 출전 14차례 컷 통과했고, 7번 톱25를 달성했다. 컷 통과 확률은 87.5%에 달하고 톱25 확률 또한 42.5%로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아졌다. 2주 전에는 팀경기로 펼쳐진 취리히 클래식에서 김주형과 짝을 이뤄 참가해 공동 7위로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시즌 페덱스 랭킹은 17위, 세계랭킹은 40위에 올라 있다.

PGA 투어는 이번 시즌 44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이번이 29번째 대회다. 남은 대회에서도 지금과 같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면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시즌 종료 기준 김시우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5~2016시즌 기록한 페덱스컵 17위다. 이후 3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PGA 투어는 2024시즌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30명만 나갈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 혜택이다. 내년부터 마스터스를 포함해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디오픈에 모두 나갈 수 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과 세 번째 톱10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올해 목표 중에 우승하는 것도 있지만, 톱30에 들어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해서 내년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모두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대회가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좋은 추억도 있다. 지난해 이 골프장에서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이 대결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김주형과 팀을 이뤄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김시우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은) 세계랭킹 톱10에 있었던 쟁쟁한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18홀이 매우 어려운 코스여서 최대한 즐기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2주 전 김주형과 함께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만들었던 김시우는 “김주형 선수가 잘해줬고 톱10 성적을 낸 것이 오랜만이어서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급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상위 50위 중 34명이 출전했다. 김시우가 우승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톱5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시우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거둔 공동 37위다. 대회 1라운드에선 트레이 뮬리나스(미국), 티럴 해튼(잉글랜드)와 경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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