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오겜2 출연 영광… 믿고 보는 배우 되고파"

  • 등록 2023-08-09 오후 2:41:27

    수정 2023-08-09 오후 2:42:11

조유리(사진=웨이크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광입니다.”

가수 조유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조유리는 9일 미니 2집 ‘러브 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좋은 기회가 닿아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에 응했다”고 ‘오징어 게임2’ 출연하게 된 과정을 이같이 밝혔다. 이어 “너무 좋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열심히 촬영할 테니 공개되면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물음에 “정말 둘 다 어려운 것 같다”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좋은 앨범과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다. 조유리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어려운 순간도 있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만족도는 최상”이라며 “연기도 사랑하는 장르고, 노래도 사랑하는 존재다. 사랑하는 걸 계속하면서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점에서 힘들다는 생각보단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유리가 연기하는 작품도, 조유리가 노래하는 곡도 믿고 보고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조유리는 9일 오후 6시 미니 2집 ‘러브 올’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6월 발표했던 미니 1집 ‘Op.22 Y-왈츠:인 메이저’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

‘러브 올’은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다. ‘0:0’의 의미를 담고 있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이다. 이렇게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라는 단어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이 이번 앨범에 담긴다.

타이틀곡은 ‘택시’다.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사랑이라는 설레는 감정 앞에 서툴기만 한 말과 행동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다가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마음을 가사로 그린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이밖에도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사랑의 양면성과 호기심을 그려낸 ‘레몬 블랙 티’, 사랑에는 쓴맛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비터 테이스트’, 사랑과 집착의 흐릿한 경계를 그려낸 ‘행 온’, 이별 후 느껴지는 힘든 감정을 담아낸 ‘멍’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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