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아내' 문소리, 산후우울증 고백 "'개콘'봐도 눈물만 났다"

  • 등록 2013-09-24 오전 11:07:40

    수정 2013-09-24 오전 11:07:40

▲ 배우 문소리가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문소리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문소리는 “출산 후 이틀째 되던 날부터 산후우울증을 겪었다”면서 “남편이 없으면 눈물이 나고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웃으려고 ‘개그콘서트’를 봐도 눈물이 났다. 사람들 사는 게 너무 슬프고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산후우울증을 겪은 이유에 대해서는 “내 나이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외모로 승부하던 배우도 아닌데 갑자기 할머니가 된 것 같고 이제 어떻게 배우를 하나 싶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이날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6년 영화감독 장준환과 결혼한 문소리는 2011년 딸을 출산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스파이’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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