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수다' 마건영 PD "차태현, 유희열 동시에 출연 승낙"

  • 등록 2021-11-11 오후 2:36:48

    수정 2021-11-11 오후 2:36:48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건영 PD가 유희열과 차태현을 ‘다수의 수다’로 한 자리에 캐스팅한 비화를 전했다.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다수의 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마건영PD, 유희열, 차태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다수의 수다’는 우리가 몰랐던 ‘다수’가 말해주는 진짜 이야기를 다루는 스토리텔링형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와 치열한 토론, 고급 정보까지 생활과 밀착된 유용한 수다를 떠는 스토리의 장을 마련한다. 한 번쯤 궁금했으나 한 번도 들을 수 없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는 콘셉트를 표방한다. 첫회에선 외과의사 전문의 5인이 모여 의사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눌 전망이다.

특히 ‘효리네 민박’ 시리즈, ‘캠핑클럽’ 등 JTBC표 힐링 예능 인기를 견인했던 마건영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토크형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건영 PD는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어떤 분들이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자연스레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처음부터 두 분을 떠올렸는데 캐스팅이 쉽지 않은 분들이라 생각해 캐스팅 섭외 기간을 오래 들이려 했다. 그런데 두 분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흔쾌이 오케이해주셨다. 그래서 그 남는 기간을 제작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차태현은 “처음에 유희열 형이 한다고 하길래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형이 한다냐’ 물으며 흔쾌히 승낙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유희열이 “PD가 머리가 진짜 좋다. 저에게도 차태현 이야기를 하길래 ‘태현이가 한다냐’ 물으며 하겠다고 한 거다”라며 “차태현과 친분이 있었지만 방송으로 함께할 자리가 많이 없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수의 수다’는 오는 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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