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 등록 2021-11-22 오후 2:23:53

    수정 2021-11-22 오후 9:21:44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수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18)이 선정됐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박영현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 후보에는 최지민(강릉고), 윤영철·이주형(이상 충암고), 박준영(세광고), 김영준(비봉고) 등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박영현은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16경기에 등판, 86탈삼진,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0.75,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했다.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탈(脫)고교급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박영현은 3남 중 둘째다. 3형제 모두 야구선수로 활약 중이다. 친형 박정현은 한화이글스에서 뛰고 있다. 박영현의 동생 박지현은 경기도 부천시 리틀야구 학생선수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영현의 사촌 형은 롯데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박명현이다.

강진수 사업회 사무총장은 “올 시즌 최동원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후보 기준을 다소 탄력적으로 적용했다”며 “프로 10개 구단 스카우터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후보 학생선수들의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고교 최동원상’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60이닝 이상, 다승 5승 이상, 평균자책 2.60 이하, 탈삼진 60개 이상이었다.

프로야구 스카우트 30명이 참여한 ‘대선 고교 최동원상’ 선수 투표에서 박영현은 강릉고 최지민과 막판까지 팽팽한 구도를 이어갔다. 결국 박영현이 10표를 받아 최지민(7표), 윤영철·이주형(이상 5표)을 제치고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박영현은 “이 상을 받기까지 힘든 상황이 많았는데 제게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시고 흔들릴 때마다 멘탈을 잡아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만큼 프로선수가 되어서도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제 옆을 항상 지켜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부모님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주)에서 고교야구 발전을 위해 후원하는 상이다. 1000만원 가운데 수상자 박영현에게 장학금 500만원이 주어지고 소속학교 유신고에도 야구부 지원금 500만원이 전달된다.

‘제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시상식은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 ‘제8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과 더불어 오는 24일 부산MBC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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