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확 달라진 실크리버…“갤러리야, 골프장이야”

  • 등록 2021-12-10 오후 2:41:39

    수정 2021-12-10 오후 2:41:39

[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화사하게 변해 다른 곳에 온 줄 알았네.”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다.” “20년 묵었던 때를 말끔히 벗었다.” 최근 충북 청주의 세종실크리버CC를 찾는 골퍼들은 하나같이 이런 평가를 한다. 지난해 실크리버를 인수한 ㈜다옴이 1년여 간 약 250억 원을 투입해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카트도로, 코스 내 조경, 진출입로, 주차장 등 골프장의 전 부문에 대한 개선 작업을 벌인 결과다.

클럽하우스 및 주변 공사
세종실크리버는 2003년 개장부터 자연친화적인 코스로 중부권의 명문 코스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개장 이후 제대로 된 투자가 없다 보니 조금씩 낡은 이미지가 덧대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새로운 주인을 맞아 새롭게 탈바꿈했다.

처음 실크리버를 방문한 고객은 단층 구조로 이뤄진 독특한 클럽하우스에서부터 마음을 빼앗긴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츠네카다 나이토의 작품으로 청동지붕을 얹은 외부와 달리 내부는 미송으로 마감해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하다. 실제로 1년 사이 미술작품을 대거 전시했고, 골프장 공식 이름(실크리버CC&갤러리)에도 ‘갤러리’를 넣었다. ㅁ자 형태에 가운데에는 중정을 둬 세련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늘집 및 해저드 공사
새로 단장한 라커는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커 간격도 넓은 데다 VIP 룸에는 스타일러를 갖췄다. 사우나와 화장실은 물론 레스토랑까지 전면 리모델링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해 레스토랑 식자재도 전부 국내산으로 바꿨다.

코스 변신에도 공을 들였다. 2,000여 그루의 소나무에 대한 대대적인 전지작업을 벌여 마치 새로 조경수를 심은 듯한 효과를 줬다. 실크리버가 전지작업을 한 건 무려 10년 만이다. 그린과 페어웨이, 티잉 구역의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벙커 모래는 최고급 주문진 규사로 바꿨다. 카트도로도 단장하면서 카트까지 전면 교체했다.

클럽하우스 주변 공사및 조경사업
20년 묵을 때를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자 직원들의 자부심도 높아졌고, 덩달아 서비스도 품질도 향상됐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유치해 확 달라진 모습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프로 골퍼들도 최고의 코스 상태와 서비스에 ‘엄지 척’을 날렸다.

세종실크리버는 내년에는 추가로 9홀을 완공해 27홀 코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런 변화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명문 코스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