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또 우승...세계 1위로 시즌 마감

  • 등록 2016-02-28 오전 11:19:17

    수정 2016-02-28 오전 11:19:17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다시 한번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또다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49초91로 2위를 기록하며 합계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김진수 조는 1, 2차 합계 1분40초53초로 18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아번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서영우의 허리 부상 후유증 때문에 7위에 그쳤지만 이미 실력면에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봅슬레이 최강국인 독일의 안방에서 이뤄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3개 팀이나 내보내며 의욕을 나타냈지만 한국에게 금메달을 뺏겨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 대표팀의 프리드리히 프란체스코는 1차 시기 후 1위를 내주자 썰매를 발로 차는 등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원윤종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원윤종은 “시즌이 다 마무리됐다. 정말정말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 정말 감격스럽다. 함께 한 코치님들, 엔지니어, 의무 트레이너, 비디오 분석관과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준비는 잘 돼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실력을 더 보완하고 가다듬으면 평창 올림픽에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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