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측 "故최진실 아들 환희, 고정출연 조심스러웠다"

  • 등록 2016-01-14 오전 11:09:00

    수정 2016-01-14 오전 11:09:00

‘위대한 유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의 깊은 속내가 안방극장에 전해진다.

2016년을 맞아 새 단장한 MBC ‘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이하 ‘위대한 유산’)은 스타 2세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시골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 19), 故 최진실 아들 환희(16),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이자 아역배우 화리(12)와 화철(9) 남매, 전직 농구선수 현주엽의 자녀 준희(8)와 준욱(7)이 출연한다.

14일 첫 방송에 앞서 ‘위대한 유산’ 제작진이 공개한 짧은 티저 속에는 MC그리와 환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시골 아궁이 앞에서 불을 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환희는 “사춘기야 지금?”이라고 묻는 MC그리에게 “사춘기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 환희에게 MC그리는 “그래. 우리는 잘 만났어”라고 답한다. 그리고 나서 환희는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환희는 “저희 집안에 남자가 저밖에 없거든요. 제가 장남이니까 부담도 된다”며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내고, MC그리는 환희를 가만히 바라봐 이들 사이에 어떤 교감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환희가 ‘위대한 유산’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환희는 故 최진실의 아들이기에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예능 고정 출연은 처음이기 때문. 특별한 사연이 있음과 동시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환희와 MC그리의 남다른 형제애를 언급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애틋해지고 깊어지는 MC그리와 환희, 둘만의 형제애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꼭 갖고 싶다는 형을 갖게 된 환희가 ‘위대한 유산’을 통해 얻은 유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느 가정의 형제자매들처럼 서로 부딪히고 마음을 나누는 사이, 조금씩 한 가족이 되어가는 육남매. 바쁘고 삭막한 도시와 부모님의 품을 떠나 시골로 간 육남매가 찾게 될 ‘위대한 유산’은 과연 무엇일지, 새로운 포맷과 출연진으로 단장한 MBC ‘위대한 유산’은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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