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피플]레드카펫이라는 '마약'을 맛본 '해운대' 강예원

  • 등록 2009-10-11 오후 7:39:47

    수정 2009-11-30 오전 11:32:30

▲ 강예원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레드카펫을 걷는 게 그렇게 떨릴 줄 몰랐어요.”

‘해운대’의 배우 강예원이 레드카펫 첫 경험 소감을 이같이 털어놨다.

강예원은 2000년에 데뷔를 했지만 레드카펫을 밟은 것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이다.

강예원은 지난 8일 ‘해운대’에 함께 출연한 김인권의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 위를 걸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입장했으며 다음날인 9일 해운대 피프빌리지에서 열린 APAN 스타로드 행사에서는 혼자 레드카펫을 밟았다.

레드카펫 위를 걸을 자격이 주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배우로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을 생각하면 첫 경험을 하는 사람이 부담을 갖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을 터다.

강예원은 “개막식에서는 옆에 (김)인권 오빠가 있어서 몰랐는데 혼자 레드카펫 위를 걸어가니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떨리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음에도 레드카펫에 서고 싶어요. 이번에 촬영을 마친 ‘하모니’로 내년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와야죠”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레드카펫에 또 초청을 받으려면 현재 인지도를 유지하거나 더 높여야 한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막 연기인생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 강예원이라는 배우에게 레드카펫이라는 마약을 맛보게 함으로서 더욱 성장할 계기를 제공한 것 같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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