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애인있어요', 박한별의 오열..판 뒤집을까

  • 등록 2016-01-03 오후 1:55:32

    수정 2016-01-03 오후 1:55:32

‘애인있어요’ 박한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박한별의 오열은 ‘불륜녀’로 오해 받았던 지난 날을 날려줄 ‘핵펀치’가 될 수 있을까.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3일 방송에서 ‘박한별의 한 방’을 예고했다. 극중 강설리로 초반 등장부터 ‘불륜녀’ 딱지를 달았던 그가 오열로 뱉어내는 속마음에 어떤 반향이 있을지 기대가 실린다.

푸독신 부작용으로 골밀도가 현저하게 약해진 것을 알게 된 설리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내게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며 모든 원망을 해강(김현주 분)에게 돌린다. 이를 지켜보는 진언(지진희 분)은 반신반의하기 시작한다. 속이 찢어지면서도 겉은 냉정한 과거 모습으로 가장한 해강 폭언으로 설리를 일부러 독하게 만든다. 설리는 “저런 여자가 왜 좋은거냐?”며 진언을 향해 울부짖는다. 진언을 향한 해강의 마음이 설리의 한이 섞인 목소리로 흔들리게 될지 지켜볼 일.

또한 설리의 진언을 향한 마음이 불륜 그 이상의 감정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된다. “과거 새벽 2시, 불 꺼진 연구실에서 홀로 숨죽여 울고 있는 진언을 목격하고 그 슬픔에서 진언을 구해주고 싶어 짝사랑을 시작하게 됐다”는 게 설리의 마음이라고. ‘자신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를 흔든 것이고, 오히려 두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끼어들어 나를 흔들고 있는데 왜 나만 벌을 받아야 하냐?’는 설리의 원망은 시청자의 등을 돌릴 수 있을까.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편 최진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중년 부부들에게 남편과 아내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 잊고 산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 새로운 부부관계의 시작에 대한 희망 등을 제시하며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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