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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은 지난 17일 발표한 곡 ‘과제곡’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일간 차트 톱100 진입에 성공했다. ‘과제곡’은 발표 당일 일간 차트에 76위로 진입했다. 19일 정오 기준 ‘24히츠’ 차트에서도 비슷한 순위를 유지 중이다. 이로써 톱100 안에 이무진의 곡은 3곡으로 늘었다. 5월 발표한 자작곡 ‘신호등’과 지난달 선보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 OST ‘비와 당신’이 상위권에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과제곡’으로 차트 내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신인 가수가 단 한 곡을 올려놓기도 쉽지 않은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자신이 부른 곡을 3곡이나 올려놓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신호등’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끝 일간 차트 순위가 3위까지 올랐다. 6월 월간 차트에서 70위를 기록했던 곡이란 점에서 가파른 순위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이무진의 심상찮은 음원 파워를 실감하는 하는 대목이다. ‘신호등’은 멜론뿐 아니라 지니, 벅스 등 다른 주요 음원사이트의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있다.
◇‘찐무명’ 가수서 일약 스타덤
2000년생 신예 싱어송라이터인 이무진은 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 ‘63호 가수’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전까지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바 없어 ‘찐무명’ 조에 속해 있던 이무진은 등장하자마자 심사위원단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월부터는 ‘싱어게인’ 톱3를 고정 출연진으로 내세운 JTBC 예능 ‘유명가수전’을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났다. 이를 통해 매회 이승철, 이선희, 아이유 등 ‘갓(GOD) 유명가수’로 출연하는 이들과 만나며 또 한 번의 성장 기회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5월에 내놓은 자작곡인 ‘신호등’은 사회에 첫발을 들인 청춘의 고민을 주제로 한 곡이다. 발표 당시엔 화력이 지금처럼 센 편은 아니었다. ‘신호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2’ OST ‘비와 당신’이 나온 뒤부터 역주행을 시작한 끝 탄력을 받아 3위까지 올랐다. ‘싱어게인’으로 탄탄한 팬덤을 다져놓은 가운데 ‘비와 당신’으로 보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면서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신호등’과 차트에서 10위권대를 꾸준히 유지 중인 ‘비와 당신’의 동반 인기 속 나온 ‘과제곡’은 애초 이무진이 대학 수업 과제로 제출했던 자작곡이다. 과제를 많이 내는 교수님께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호등’과 ‘과제곡’ 모두 자작곡이란 점은 이무진의 향후 활약과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낀 순간을 신호등의 노란색 불빛으로 시적으로 표현하거나(‘신호등’) “교수님 죄송합니다. 기타야 사과드려”를 외친 뒤 기타 연주 파트를 등장시켜 재미를 배가하는(‘과제곡’) 부분 등에선 범상치 않은 센스와 재기 발랄함이 엿보인다.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임동균 대표는 ‘유명가수’로 거듭나고 있는 이무진의 인기 비결을 차별화된 음악성으로 꼽았다. 임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솔직함이 느껴지는 음악을 한다는 점, 그리고 기존에 없던 정형화되지 않은 음색을 지녔다는 점이 이무진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무진은 ‘과제곡’ 발표를 기념한 다채로운 이색 이벤트도 이어간다. 각종 라이브 영상 콘텐츠를 통해 노래 실력도 꾸준히 알릴 예정이다. 임동균 대표는 “이무진은 새로운 자작곡 준비와 ‘싱어게인’ 관련 공연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