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험 3개월 만에 승리' 최하위 한화,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 등록 2021-08-17 오후 10:18:41

    수정 2021-08-17 오후 10:19:01

한화이글스 닉 킹험.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한화이글스가 모처럼 기분좋은 승리를 가두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닉 킹험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3연패 늪에서 벗어난 동시에 대전 홈구장 9연패 사슬도 끊었다.

선발투수 킹험의 역할이 빛났다. 킹험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5안타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4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9일 롯데전에서 4승째를 거둔 뒤 거의 3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구원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범수는 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윤호솔도 1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⅓이닝을 막았다. 마무리 정우람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는 2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삼성 이학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먼저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반격에서 1사 후 신인 장지승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장지승의 프로 데뷔 홈런이었다.

한화는 3회초 1점을 다시 내줬지만 5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김태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말에도 무사 1, 3루 기회에서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삼성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는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줬지만 볼넷을 5개나 허용하며 3실점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1위 KT위즈와 2위 LG트윈스가 맞붙은 수원경기에선 5-5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같은 무승부지만 LG에게 훨씬 아쉬운 경기였다. LG는 김현수(1회), 오지환(7회)의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7회초까지 5-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T는 7회말 1사 1,2루에서 강백호의 2루타와 제러드 호잉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한 뒤 9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재러드 호잉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KIA타이거즈 경기와 인천SSG랜더스필드의 SSG랜더스-NC다이노스 경기는 비로 노게임이 됐다. 잠실 경기는 KIA가 3-2로 앞선 3회말 두산 공격 도중 빗줄기가 강해져 중단됐다. 인천 경기는 예정 시간보다 50여 분 지연된 오후 7시 19분에 시작됐지만 3-3인 3회말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취소된 잠실과 인천 경기는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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