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새해 첫 대회 말레이시아오픈 4강 진출

  • 등록 2024-01-12 오후 6:31:40

    수정 2024-01-12 오후 6:31:40

안세영(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22위 여지아민(싱가포르)에 2-1(16-21 21-12 21-19)로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장이만(중국)의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꺾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날 안세영은 경기장 내부의 바람으로 공격 강약을 조절하고 상대 타구를 쫓는 데 이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 안세영의 노련함이 승부를 갈랐다.

안세영은 넓은 수비 범위와 예리한 스매시를 앞세워 11-0로 휴식 시간을 맞았다.

자리를 맞바꾼 후븐 들어 19-11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6연속 실점으로 20-19까지 몰렸지만, 상대 서비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푸시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중국의 리원메이-류쉬안쉬안(세계 16위)을 2-0(21-13 21-14)으로 가뿐히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0(21-11 18-21 21-17)로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반면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중국의 장전방-웨이야신(세계 5위)에 0-2(19-21 14-21)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남자복식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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