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4년 42억원에 SK와 계약...SK, 9년 만의 외부 FA영입

  • 등록 2020-12-11 오전 11:21:31

    수정 2020-12-11 오전 11:23:44

최주환이 SK와이번스와 FA 계약을 맺은 뒤 민경삼 구단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첫 이적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두산베어스 2루수 최주환(32)이다.

SK와이번스는 10일 최주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42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26억원, 옵션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가 외부 FA를 영입한 것은 2011년 말 임경완. 조인성과의 FA 계약을 한 이후 9년 만이다. 또한 구단의 외부 FA 계약 가운데 최고 금액(종전 2004년 김재현 4년 총액 20.7억)이다.

류선규 SK 단장은 “최주환은 2루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장타력과 정교함을 겸비하고 있다”며 “타자친화적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활용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주환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이 긍정적인 팀 문화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FA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최주환은 “그동안 프로야구 선수로서 성장에 도움을 주신 두산베어스 구단 관계자 분들과 김태형 감독님, 항상 함께 해주신 선수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한편으로는 팀을 이적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고 전 소속팀 두산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SK 구단에서 2루수로서 가치를 가장 크게 믿어주시고 인정해 주신 부분이 이적하는데 큰 결정 요소가 됐다”며 “무엇보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특성과 내가 가진 장점과의 시너지도 선택에 영향을 줬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최주환은 “SK에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 팀이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 소식을 접한 김원형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구단에서 빠르게 영입해 주셔서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주환이는 두산베어스 코치 시절부터 쭉 지켜봐 온 선수인데, 야구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탁월하고, 무엇보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고 기뻐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주환은 공격 쪽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최)주환이가 해왔던 것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주환은 2006년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입단, 13시즌 동안 92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97, 781안타 68홈런 42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타율 .333, 26홈런을 기록하며 타격에서의 장점을 인정받았다. 2020시즌도 타율 .306, 156안타 16홈런을 기록하는 등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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