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신유빈, WTT 여자 단식·복식 모두 ‘싹쓸이’

  • 등록 2023-08-07 오후 5:56:25

    수정 2023-08-07 오후 5:56:25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9위·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을 모두 우승했다. 지난 6월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 이은 두 대회 연속 2관왕이다.

신유빈은 7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간판스타 쇠츠를 세트스코어 4-1(9-11 11-9 11-9 11-8 11-7)로 꺾었다.

쇠츠의 백핸드와 까다로운 서비스에 1세트를 내줬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유빈은 올해 두 번째 WTT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김나영-최효주 조를 3-2(11-9 9-11 8-11 13-11 12-10)로 꺾고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5월 열린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의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올해 WTT에서 3번째 우승이다.

신유빈은 “2관왕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같이 노력해주는 전지희 언니, 임종훈 오빠, 코치님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유빈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도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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