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권태욱·김세빈·이윤신, V리그 신인왕 도전 4인방

  • 등록 2024-02-01 오전 11:58:16

    수정 2024-02-01 오전 11:58:16

삼성화재 이재현.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선수상은 프로선수로 생활하면서 단 한 번만 수상 기회가 주어진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상이다.

프로배구 V리그 대회 요강 제52조(표창)의 기준에 따르면 신인선수상은 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및 출전한 선수(외국인 선수 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는 정규리그 종료 후 기자단 투표로 정해지며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리그가 후반기인 5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신인선수상 후보도 점점 압축되고 있다.

남자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신인은 삼성화재 세터 이재현이다. 중부대 출신인 이재현은 2023~24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7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드래프트 후 이틀만인 2023년 11월 1일, KB손해보험전에 원포인트 서버로 등장한 이재현은 남자부 신인 중 가장 먼저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현은 날카로운 서브와 대범한 플레이가 돋보이인다. 시즌 초반부터 원포인트 서버로 꾸준히 등장하더니 지난 19일 우리카드전에 첫 선발 출전, 과감한 속공 토스로 풀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끈 귀중한 활약이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세터로 나선 경기에 저 정도 할 수 있는 신인 세터가 있을까. 배짱도 있고 자신감과 힘도 있다”며 “열심히 하는 선수인 만큼 경험을 쌓으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터 포지션 특성상 신인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기 쉽지 않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주전세터 노재욱과 이호건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2002년생 신예 세터 이재현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KB손해보험 권태욱. 사진=KOVO
성균관대 출신 2002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권태욱도 눈에 띄는 신인이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한 권태욱은. 현재까지 총 12경기 19세트를 소화했다. 남자부 신인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리시브 효율 37.93%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권태욱은 대학 시절부터 공격과 리시브 모두 능한 모습을 보였다. 리베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도로공사 김세빈. 사진=KOVO
여자부에선 한봄고 출신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단연 돋보인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부름을 받은 김세빈은 ‘배구인 2세’답게 187cm의 큰 키와 타고난 배구 재능이 눈에 띈다. 김세빈은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정대영이 FA로 이적함하면서 프로 무대에 뛰어들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세빈은 남녀부 전체 신인 중 가장 많은 경기인 24경기에 출전했다. 세트당 0.58개로 블로킹 6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번 시즌 남녀 신인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GS칼텍스 이윤신. 사진=KOVO
GS칼텍스에서 활약 중인 중앙여고 출신 2005년생 이윤신은 신인 세터임에도 기회를 받고 있다.

이윤신은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세터 중 가장 먼저 선택을 받았다. 주전 세터 안혜진의 부상세터 고민이 깊었던 GS칼텍스로선 이윤신의 성장이 반갑다. 김지원의 백업 세터로 틈틈이 경험을 쌓던 이윤신은 1월 2일 페퍼저축은행전에 선발 출전해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차상현 감독은 “손에 볼이 잘 들어왔다가 스피드 있게 나가는 세터다. 기본적으로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며 “세터로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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