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이선빈, ‘38사기동대’는 잊어라

  • 등록 2017-01-19 오전 9:58:39

    수정 2017-01-19 오전 9:58:39

사진=‘미씽나인’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선빈이 ‘미씽나인’으로 연기변신을 꾀했다.

이선빈은 지난 18일 첫 방송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연출 최병길·극본 손황원) 첫 회에서 인기 배우 하지아 역으로 등장했다.

첫 등장부터 통통 튀었다. 하지아는 같은 소속사 배우 겸 가수 최태호(최태준 분)과 연인 사이로, 비행기에서 대담하게 키스를 나눴다. 라봉희(백진희 분)에게 이를 들키자 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사진이나 영상 존재 유무를 검사한 후 “미안하다”며 자리를 피했다. 오랜만에 만난 서준오(정경호 분)에게 “오빠 그새 또 늙었네. 피부관리 좀 받아야겠다”며 직언을 했다.

당당하고 ‘쿨’한 톱스타로 묘사됐지만,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도 있었다. 방송 말미 매니저인 정기준(오정세 분)은 “너무 많이 먹진 말고”라는 말과 함께 하지아에 약통을 건넸고, 라봉희는 이를 수상하게 바라봤다. 이후 비행기 추락과 함께 하지아가 약통을 떨어뜨리고 쓰러지자 정기준은 이를 걱정했다.

이선빈은 지난해 케이블채널 OCN ‘38사기동대’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38사기동대’에서는 차가운 성격의 사기꾼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면, ‘미씽나인’에선 솔직한 톱스타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미씽나인’은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조난된 9명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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