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공백 깨고…엄정화·이승기·나얼 등 잇따라 컴백

  • 등록 2020-12-17 오후 5:54:57

    수정 2020-12-17 오후 5:54:57

엄정화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름값 높은 가수들이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리스너들의 곁을 찾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엄정화와 이승기의 경우 연기 활동을 병행하다가 각각 3년과 5년이란 긴 공백을 깨는 것이라 컴백 소식만으로도 화제다. 엄정화는 22일 신곡 ‘호피무늬’를 내놓는다. 2017년 12월 정규 10집을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엄정화는 초호화 군단과 함께 이번 신곡을 준비했다. ‘호피무늬’ 전체 프로듀싱은 다이나믹듀오 멤버 개코가 맡았다. 마마무 화사와 DRL LIVE(디피알라이브)는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고, 챈슬러는 코러스를 담당했다. 아울러 퍼포먼스는 선미, 마마무, 트와이스 등과 호흡해 온 안무가 리아킴이 맡았다.

엄정화는 이들과 함께 준비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엄정화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 멤버로 활약하며 ‘가수 엄정화’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환불원정대로 함께한 마마무 화사와 이번 신곡을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이승기는 지난 10일 정규 7집 ‘더 프로젝트’로 컴백했다.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이승기가 새 앨범을 낸 건 약 5년여 만이다.

꽤 오랜 시간 가요계와 멀어져 있던 이승기는 지난 7월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불러 오랜만에 ‘가수 이승기’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는 새 앨범 작업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이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승기는 17일 진행된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금지된 사랑’을 부른 이후 가수 이승기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꼈고, 동시에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올해 안에 꼭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7집이 세상에 나오게 돼 마음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7집에 윤종신, 용감한형제, 넬 김종완, 에피톤 프로젝트와 작업한 신곡 4곡과 기존 발표곡을 리마스터링한 5곡을 함께 담았다. 타이틀곡으로 꼽은 곡은 중독성 짙은 슬픈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인 록발라드 곡인 ‘잘할게’다.

이승기는 “귓가에 맴도는 캐치한 곡이자 단언컨대 이승기 노래 중 가장 부르기 힘든 곡”이라면서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했다. 그는 네티즌들이 최정상 남자 보컬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쓰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를 언급하며 “제 이름을 더한 ‘김나박이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도 했다.

강산에
나얼
긴 공백을 깨고 신곡을 내는 가수들은 또 있다. 강산에, 그리고 이승기가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하기도 한 나얼이다. 강산에는 17일 무려 10년여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신보인 ‘가만있어봐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신곡 ‘툭툭탁’과 ‘성의김밥’ 2곡이 담겼다.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이기도 한 나얼은 21일 2년 9개월 만의 신곡 ‘서로를 위한 것’을 공개한다.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서로를 위한 것’은 2015년과 2017년 각각 발표한 ‘같은 시간 속의 너’와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마지막 곡에 해당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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