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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14) 양이 외할머니의 학대를 주장하는 글을 삭제하고 SNS 계정도 탈퇴했다.
최준희 양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일생에 대해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 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려합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최준희 양은 외할머니가 오빠인 최환희 군만 챙겼고 친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 지냈던 이모할머니와도 떨어트려 놨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최준희 양은 댓글을 통해 “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할머니가 분명 이야기하시겠지만 저는 진실만을 말할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한다. 나는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준희 양은 전날 외할머니와 심하게 다툰 나머지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환희 군의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종결했다. 경찰은 최준희 양의 학대 주장에 대해 “향후 본인과 주변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