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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갈라 콘서트를 꾸몄다. 김호중은 이날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호중과 함께 그룹 에이티즈, 하이키, 온앤오프, 에스페로도 갈라 콘서트에 참여해 축하 무대를 빛냈다.
김호중은 갈라콘서트의 후반부 순서로 무대에 올라 ‘고맙소’와 ‘네순도르마’ 두 곡을 열창했다. ‘트바로티’란 수식어를 갖고 있는 김호중은 트롯부터 가요, 클래식까지 모든 장르를 섭렵한 올라운더 가수다. 그가 이날 갈라콘서트에서 선보인 ‘고맙소’는 그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결승전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현재까지도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네순도르마’는 김호중이 성악가가 될 것을 결심하게 해준 곡으로, 이 곡 역시 그의 인생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또 ‘고맙소’에 이어 두 번째 곡 ‘네순도르마’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오늘 문화대상에 이 곡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 마지막 부분에 보면 ‘빈체로’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이 승리를 위해서, 창작의 고통을 느껴가면서도 많은 분들께 행복을 드리고자 예술을 하는 것 같다”며 “오늘 이 곡은 꼭 가서 불러드려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왔다. 여러분 승리하십시오”라고 밝혀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출범,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