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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대장나무, 기다릴게요.”
가수 박효신의 군 입대 현장에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100여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21일 오후 1시30분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로 입대하는 박효신을 배웅하기 위해 팬들은 오전 10시께부터 모여들기 시작, 낮 12시가 돼서는 100명을 넘어섰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 모두 박효신이 직접 이름을 지어준 팬클럽 `솔 트리` 회원들이었다. 박효신은 팬클럽에서 `대장나무`로 불리고 있다.
팬들은 `기다릴게`라고 적힌 노란색 종이를 손에 들고 줄지어 박효신을 기다렸다. 또 박효신의 군복무 기간을 정확히 계산해 `644일 대장의 사랑이 고픈 나무`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비롯해 `대장과 영원히`, 일본 팬들이 들고 있는 `일본 나무도 기다릴게요`, `I LOVE YOU 박본좌` 등의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찬바람이 제법 불었지만 팬들은 한 겨울, 남북간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입대하는 박효신을 더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박효신은 이날 입대해 21개월여 간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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