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랑 이혼한 것도 할머니 때문" 최준희 양 과거 글 새삼 조명

2월 페북 에스크에 외할머니와의 고민 글로 남겨
네티즌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 달아
  • 등록 2017-08-05 오후 2:00:00

    수정 2017-08-05 오후 2:00:00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올리면서 진실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최준희 양은 지난 2월 페이스북 익명 질문 ‘에스크’를 통해 네티즌에게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린 적도 있다. 최준희 양은 “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외할머니랑 살지 않고 같이 사는 이모할머니는 누구인가에 대해 에스크를 올렸을 때도 그렇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셔서 알려드리자면 이모할머니는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제가 태어나자마자 키워주셨고 다른 부모님들 못지않게 자랑스럽게 키워주셨습니다”고 적었다.

최준희 양은 에스크 질문과 답에서 “아빠랑 엄마랑 이혼한 것도 할머니 때문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준희 양은 당시 “어머니가 있을 때도 할머니가 욕하고 그랬어요?”, “할머니가 왜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했어요?”, “외할머니가 너 때리는 거 오빠도 알아?” 등 물음에 “제가 정신병자래요”, “오빠는 안 때린다” 등 답변을 남겼다.

최준희 양의 에스크 질문과 답 관련 이미지
최준희 양은 5일 페이스북의 글에서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유서도 작성한 적이 있다며,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온 뒤에도 학업에 대한 압박과 끊이지 않는 폭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양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괴로운 상황을 방송인 홍진경·이영자 등에게 전했고 외할머니와 갈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 양은 “5일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 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지금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기에 일단 (글을) 올리겠다”며 “저 좀 살려달라”면서 글을 맺었다.

최준희 양은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댓글을 통해 “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외할머니가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 글이 무조건 동정을 받고 비난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닐 테지만 저는 조금의 사람들이라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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