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변요한 "애정 많은 영화, 힘든 시기에 보탬될 수 있었으면"

  • 등록 2021-09-06 오후 4:59:20

    수정 2021-09-06 오후 4:59:2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변요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변요한은 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 제작 수필름) 시사회에서 “팬데믹 시대에 개봉하는 (‘자산어보’에 이어) 두 번째 영화”라며 “예전에는 영화를 편하게 봤는데 이제는 용기를 내서 봐야 한다. 그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보이스’는 특별히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며 “영화를 보니까 촬영 당시의 상황, 공기 다 생각난다. 영화를 위해서 고생한 스태프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고생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요한은 극중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 한서준 역을 연기했다. 변요한은 “다른 배우들도 그렇겠지만 연기할 때 그 인물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며 “그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면서 연기를 위해서 피해자를 만나면 안될 것 같았다. 이번 작품은 대본에 있는 대로, 대본에 있는 만큼의 아픔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힘든 시기에도 한국영화를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추석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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