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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크리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LPGA 투어와 포틀랜드 클래식 타이틀 스폰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1972년 처음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은 올해 51회째 맞는 역사와 전통의 대회다. 특히 지난해 고진영(27), 2009년 허미정(33), 2005년 강수연(46), 2004년 한희원(44), 2000년 김미현(45) 등 한국 선수가 4차례 우승해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어메이징크리는 미국에서 론칭한 브랜드지만, 국내 기업에서 어패럴 및 용품 상표권을 인수했다. 2020년 의류 시장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200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는 4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LPGA 투어에서 뛰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호주교포 이민우를 후원하고 있다.
대기업이 아닌 순수 의류 기업이 후원사로 나선 건 처음이다. 어메이징크리는 의류 브랜드답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변진형 LPGA 코리아 대표는 “순수 의류 브랜드가 L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건 드문 일”이라며 “여성 골프의 수준을 높이고 어메이징크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은 총상금 150만달러에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