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태양’ 이근호, 데뷔팀 인천 상대로 현역 마지막 경기... 다양한 은퇴 행사 마련

대구, 내달 3일 인천과 시즌 최종전
이근호 은퇴식도 진행...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
  • 등록 2023-11-29 오후 4:21:05

    수정 2023-11-29 오후 4:21:05

이근호의 현역 마지막 경기 포스터. 사진=대구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태양의 아들’ 이근호가 ‘지지 않는 태양’이 돼 대구FC에 남는다.

대구는 내달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이근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들었던 축구화를 벗는다. 2005년 인천에서 데뷔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프로 데뷔골을 포함해 리그 1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이근호는 주빌로 이와타, 감사 오사카(이상 일본), 울산현대, 상주상무(현 김천상무), 엘자이시(카타르),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 등을 거쳐 다시 대구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89경기 80골 53도움.

대구는 구단을 대표했던 이근호의 상징성과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후 처음 열리는 은퇴식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장외부터 ‘이근호 데이’가 시작된다. 야외 광장에서 태양이 지는 순간인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이근호 대형 포토월과 넘버 포토존,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된다. 테이블 축구 대결을 통해서 이근호 캐릭터 스티커 3종 세트도 증정된다.

이근호 은퇴식 입장권. 사진=대구FC
예매자 선착순 1만 명에게는 2023시즌 이근호 키링이 제공되고 시즌권자에겐 이근호 홀로그램 티켓이 주어진다. 이날 지류 입장권은 과거의 이근호와 현재 이근호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다.

이근호의 가족은 선착순 2천 23명의 팬에게 사비로 준비한 이근호 2007시즌 키링을 선물하며 감사함을 전한다.

경기를 앞두고는 이근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선수단 에스코트로 나서 이근호의 마지막 입장을 함께 한다. 킥오프 전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구FC 엔젤클럽이 이근호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한다.

전반 22분에는 이근호의 등번호 22번에 맞춰 전 관중이 기립 박수로 이근호의 마지막 경기를 축하한다. 동시에 S석에서는 카드섹션과 서포터즈의 현수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하프타임에는 이근호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구성된 대팍 뮤직쇼와 이근호 영상 퀴즈 쇼 등이 진행된다.

경기 후엔 그라운드 중앙선에 특별 단상이 설치돼 이근호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근호도 마지막 순간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이근호의 마지막 퇴근길엔 나눔의 온정이 더해진다. 대구는 29일 오후 8시부터 2023시즌 대구 시즌 마감 그라운드 입장권을 선착순 1천500명에게 판매한다. 구매자에겐 이근호의 히든 영상 편지를 볼 수 있는 기념 티켓이 제공된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은 이근호의 개인 기부금과 함께 축구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 이벤트 가격은 2천 200원부터 2만 2천 원 사이로 팬들이 원하는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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