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 연예인 블랙리스트 작성”…韓인디밴드 포함

  • 등록 2017-01-01 오후 5:20:46

    수정 2017-01-01 오후 5:20:46

사진=미러볼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중국 당국이 해외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빈과일보는 중국 문화부가 대만 배우 비비안 수, 홍콩 가수 데니스 호 등을 포함해 한국·미국·일본·호주 등 해외 연예계 인사 55명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1일 보도했다. 비비안 수는 과거 “일본은 내게 키워준 어머니 같다”라고 말한 것 등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같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데니스 호는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지하는가 하면, 2014년 홍콩 민주화운동 이른바 ‘우산혁명’ 시위에 참여했다.

이중에는 비(非)중국어권 연예계 인사도 있다. 미국 록그룹 스트라이크 에니웨어(Strike Anywhere), 일본 록그룹 소프트볼(Softball) 등으로 대만에서 반중국 성향 음악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연예인으로는 인디밴드 네바다51이 유일하지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해당 블랙리스트에 해체한 그룹이 포함돼 있는 점 등을 미루어 작성 시기가 최근이 아니거나 중국 당국이 작성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2001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인 네바다51은 2006년 정규 1집 ‘땡큐’, 2011년 정규 2집 ‘파티 록’ 등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하다 2012년 이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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