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선수가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 수상

  • 등록 2017-12-05 오후 3:39:13

    수정 2017-12-05 오후 3:39:13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최로 5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현종(KIA)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특급에이스’ 양현종(KIA)이 선수가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양현종을 선정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토종 선발 투수가 한 시즌 20승 고지에 오른 것은 1995년 이상훈(당시 LG 트윈스) 이후 23년 만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우승을 확정짓는 세이브까지 올리며 KIA의 우승을 견인했다.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동시 선정된 양현종은 이날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를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주인공 자리를 예약한 상황이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은 양현종은 “그 어떤 상보다 뜻깊다. 앞으로 더 겸손하고 예의 바른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재기상은 조정훈(롯데), 기량발전상은 임기영(KIA), 모범상은 신본기(롯데)에게 돌아갔다.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구단별 1명씩 수상했다. 이성곤(전 두산), 이원재(NC), 이정훈(KIA), 남윤성(SK), 김인환(한화), 김주현(롯데), 김성한(삼성), 박세진(kt)이 받았다.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신인상·재기상·기량발전상·모범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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