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한국 유도, 첫 날 金사냥 실패...김원진 8강서 한판패

  • 등록 2021-07-24 오후 1:44:09

    수정 2021-07-24 오후 1:45:28

한국 유도 60kg 이하급에 출전한 김원진. 사진=연합뉴스
한국 유도 48kg 이하급에 출전한 국가대표 강유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유도가 도쿄올림픽 첫날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남자 유도 60kg 이하급 기대주였던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도프에게 절반 2개를 내줘 한판패했다.

16강전에서 브라질의 에릭 타카바타케를 한판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한 김원진은 8강에서 스메도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시작 46초 만에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은 김원진은 1분 53초가 지나 시점에서 모두 걸기를 허용해 절반을 내줬다. 이어 경기 시작 2분 30초 경 안뒤축후리기로 또다시 절반을 내줘 끝내 한판패를 당했다.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가 루쿠미 츠키비미아니(조지아)와 맞붙는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할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여자 48kg 이하급에 출전한 강유정(순천시청)은 계체 통과를 위해 머리카락까지 하얗게 미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32강에서 허무하게 패했다.

강유정은 스탄가르 마루사(슬로베니아)와 32강전에서 경기 시작 27초 만에 배대뒤치기로 절반을 얻었지만 이후 세로누르기 한판을 내줘 탈락의 쓴맛을 봤다.

강유정은 전날 공식 계체를 앞두고 몸무게가 빠지지 않자 조금이라도 체중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삭발하는 결단을 내렸지만 끝내 좋은 결실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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