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변신한 '9억팔' 장재영, 퓨처스 데뷔전서 1안타 1볼넷

  • 등록 2024-05-21 오후 4:37:06

    수정 2024-05-21 오후 4:45:01

키움히어로즈 장재영. 사진=키움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한 ‘9억팔’ 장재영(22·키움히어로즈)이 퓨처스 첫 출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장재영은 21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퓨처스 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의 퓨처스팀인 고양히어로즈 소속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1-0으로 앞서던 1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두산 선발 정철원에게 헛스윙 두 차례 포함,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자로서 첫 실전이다보니 정철원의 140km대 후반 빠른 공과 130km대 슬라이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1로 앞서던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장재영은 정철원의 초구 144km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첫 타석에 비해 구속에 적응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장재영은 6-2로 앞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우완 투수 박소준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142km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5로 앞선 6회초에는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완 남호를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상황에서 몸쪽 빠진 직구를 잘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재영은 타자로서 첫 출전임에도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삼진 2개가 옥에 티였지만 타자로서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앞서 장재영의 2군 활약에 대해 “공식적인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지만 타구 질이 A급으로 나왔다고 들었다”며 “일단 내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안타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수비도 돼야 하고 팔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며 “아마추어 때 잘했다고 해도 프로는 확실히 다르다. 2군에서 단계별로 올라오고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퓨처스 경기에 두산 선발로 나선 정철원은 2⅔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을 내주는 부진을 보였다.

두산 1군 마무리 투수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은 정철원은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91로 고전하다가 지난달 24일 2군으로 내려갔다. 많은 공을 던져 투구 감각을 되찾는다는 의도로 이날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공 67개를 던지는 동안 안타를 9개나 내주면서 컨디션 난조를 다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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