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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킹덤이 ‘히스토리 오브 킹덤’ 7부작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킹덤 리더 단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7집 앨범까지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세계관을 잘 매듭지을 수 있어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라며 “많은 분께 다양한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은 경험을 쌓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서는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1 아서’를 통해 세계관의 스타트를 끊었는데, 지난 활동을 되돌아 보면 우리가 참 열심히 했구나란 생각이 든다”며 “최근 미국투어를 다왔는데, 현장에 모인 킹메이커(팬클럽명)들이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꼈다”고 전했다.
루이는 “컴백을 앞두고 잠에 들기 전에 1집부터 7집까지 티저를 하나씩 다 챙겨본 적이 있었다”며 “어떻게 저런 의상을 입고 활동했을까 생각이 들면서, 다른 한편으론 이러한 세계관과 콘셉트를 계속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아이반은 “3년 동안 7장의 앨범을 내면서 멤버들끼리 사이가 더 돈독해진 것 같다”며 “‘쿠데타’ 활동을 마치면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무진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멋있을 것 같고 한층 더 성장한 킹덤이 되어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진은 또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달려온 길이 후회되지 않는다. 뿌듯하고 흐뭇하다”며 “대중과 킹메이커께서도 킹덤의 제2막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활동 중간에 합류한 훤은 “비록 내 앨범이 나오진 않았지만, 킹덤으로서 자부심과 만족감은 그 누구보다 높다”며 “다음 시즌에서도 한 명씩 주인공을 맡게 된다면,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앞세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7부작으로 이뤄진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다. 이번 앨범은 킹덤이 3년여간 이어온 시즌1 마지막 편으로 ‘태양의 왕국’ 자한의 스토리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곡인 ‘아포칼립스’를 비롯해 타이틀곡 ‘쿠데타’, ‘러브 송’, ‘엑스 게임’, ‘온 마이 웨이’, ‘모래성’, ‘쿠데타’(INST.)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쿠데타’는 킹덤의 남성미를 처음으로 드러낸 댄서블한 비트사운드가 인상 깊은 곡이다.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뮤직비디오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인도에서 올로케로 진행,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