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김동진(20)을 발탁했다.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로 기대를 모으는 차세대 대형 수비수다. 190㎝가 넘는 장신 센터백으로 연령별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김지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비진의 약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김지수를 대신해 선발된 김동진은 2003년생 중앙 미드필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김동진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 황선홍호의 훈련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해야 올림픽에 나간다.
한국 축구는 이번에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