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특급 공격수' 완델손, 2년 만에 포항스틸러스 컴백

  • 등록 2022-03-11 오후 10:42:02

    수정 2022-03-11 오후 10:42:02

포항스틸러스에 돌아온 완델손이 가족과 함께 입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완델손(풀네임 완데르손 카르발류 데 올리베이라)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포항 구단은 “완델손이 다시 포항으로 돌아왔다”며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벌써 3번째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은 지난 2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하면서 77번 선수를 ‘ㅇㄷㅅ’이라고 소개했다. 완델손의 영입을 미리 예고한 것이었다.

완델손은 2015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9년 포항 소속으로 K리그 38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 그 해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다음 해 아랍에미리트의 알 이티하드 칼바 SC로 이적했다.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포항으로 2년만에 복귀한 완델손은 김기동 포항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다. 김 감독은 이미 수석코치와 감독으로서 완델손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다. 완델손은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을 활용한 돌파, 강한 왼발 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포항은 기존의 허용준, 임상협, 정재희, 이광혁 등에 더해 완델손까지 더해 더욱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완델손은 SNS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경북 포항사 곤륜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입단 사진을 촬영했다. 완델손의 아내 레티시아와 아들 베르나르도까지 온 가족이 촬영에 함께 했다.

지난 3일 입국해 자가격리 후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완델손은 송라 클럽하우스로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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