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5’ 김현숙 “지난 10년, 체력 떨어졌지만 성숙해져”

  • 등록 2016-10-26 오후 2:47:15

    수정 2016-10-26 오후 2:47:15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현숙이 이영애 캐릭터로 살아온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김현숙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15’(연출 한상재·극본 한설희) 제작발표회에서 “10년을 함께 했다. 시작할 당시와 비교하면 체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내용은 세졌는데 체력이 너무 달라졌다. 시즌1부터 현장에서 함께 했던 스태프가 ‘이렇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은 10년 만에 처음 본다’고 제주도 촬영 때 말했다. 그렇지만 내면은 훨씬 깊어졌다. 김현숙과 이영애는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정말 영애처럼 사랑이나 일에나 가정에서나 서툰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과오를 거치고 나서 성숙해졌다. 김현숙과 영애는 별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이 못 나올 수도 있다. 결과를 봐야 안다. 저는 항상 다음 시즌은 없다는 마음 가짐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영애 인생이 기대된다. 끝난 뒤에 두렵다. 배우의 인생 반을 영애로 살아왔다. 제가 하는 동안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먹돼먹은 영애씨 15’는 서른 아홉이 된 영애 씨(김현숙 분)의 일과 사랑을 담는다. 기존 멤버인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조덕제, 고세원, 윤서현, 정지순 등이 그대로 호흡을 맞추고 이수민, 조동혁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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