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시들해진 쿡방, 차줌마 신드롬 재연할까(종합)

  • 등록 2016-06-28 오후 3:05:39

    수정 2016-06-28 오후 3:59:42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번엔 고창이다. ‘삼시세끼-어촌 편’ 멤버들이 고창을 찾았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PD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고창 편’ 제작발표회에서 새 시즌을 소개했다.

‘고창 편’은 ‘어촌 편’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을 비롯, 새 멤버 남주혁으로 구성됐다. 나PD는 “기존 ‘어촌 편’은 차승원 유해진의 우정, 어린 막내 손호준이란 관계가 있다. 이 관계가 흐트러지면서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 가장 역할이 달라진 사람은 손호준이다. 그동안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을 했다면, 이제는 능글능글하게 남주혁을 리드하고 가르친다.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볼거리로서는 막내 라인인 손호준 남주혁이다. 막내들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주혁의 합류는 유해진과 연관이 있었다. 나PD는 “원래는 3명의 멤버 그대로 갈 생각이었다”면서 “처음에는 유해진의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참여가 불가했다. 처음에는 유해진을 대체할 사람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유해진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고 전혀 다른 인물을 섭외하고자 했다. 유해진 없이 가더라도 다음 시즌에 유해진이 돌아오면 좋겠다고 했다. 아예 어린 친구를 찾다보니 후보군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진주PD, 나영석PD, 김대주 작가(사진=tvN)
이번 시즌의 배경은 고창이다. 김대주 작가는 “만재도가 고립된 비현실적인 공간이었다면, 고창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나PD는 “지난 시즌에서 육지에 대려다 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래서 ‘어디 한 번 가봐라’하는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직접 벼 농사에 참여하고 읍내에 나가 식재료를 구입한다. 나PD는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장님 댁에 소작농으로 일 자리를 연결해 줬다”면서 “고창은 논이라는 특징이 있다. 쌀은 우리 음식의 근간이다. 적어도 벼농사 짓는 부분은 다큐멘터리처럼 접근했다”고 말했다.

시청자의 관심사는 역시 차승원의 요리. 차승원은 ‘극한 환경’인 만재도에서 식빵을 만들어 내는 등 놀라운 요리 솜씨로 화제를 모았다. 나PD에 따르면 이번에는 ‘신문물’에 해당되는 도구가 추가됐다. 나PD는 “불 때기와 칼질은 여전히 힘들지만, 풍성한 요리 세계를 보여준다. 농촌에서 꿈도 꾸지 못하는 메뉴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만재도에서 차승원은 없는 재료로 놀라운 요리를 했다면, 이번에는 괜찮은 재료를 통해 사람들이 먹고 싶어하는 요리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물론 ‘쿡방’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요즘이다. 이진주PD는 “요리도 요리지만 생활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PD는 “유해진이 극적으로 뒤늦게 녹화에 합류했다. 어떻게 보면 완벽한 가족의 느낌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아빠 엄마 두 아들이란 가족의 느낌이 들더라. 실제 녹화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다. 사실 이런 구성이라면 게스트가 오는 것 보다 가족의 생활을 현미경으로 들어다 보듯 디테일하게 보여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시세끼’는 한적한 시골을 찾아 그곳에서 매 끼니를 해결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선 편에는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어촌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했다. 고창 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을 비롯해 남주혁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