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에 '전국노래자랑'?… 항의 빗발치자 결국 연기

4월 16일→6월 11일 녹화일정 변경
  • 등록 2024-04-04 오후 5:00:56

    수정 2024-04-04 오후 5:00:56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남 영광군이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진행하기로 했다가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날짜를 뒤로 미뤘다.

영광군은 4일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노재자랑’ 행사를 ‘2024년 영광방문의 해’, ‘제63회 전남체전 및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방문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자 4월 16일 녹화를 계획했었다”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녹화일정을 부득이 6월 11일로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래 ‘전국노래자랑’ 영광군 편은 6월 9일 예비심사, 6월 11일 방송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광군 측은 “기존 일정에 따라 관심을 가져주시고, 노래자랑 예심에 참가 신청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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