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2개월 전 병원 자진 입원…경찰 지속 관찰

이모할머니와 이별 후 1주일 간 병원서 치료
외할머니 학대 폭로한 페이스북 계정 삭제
  • 등록 2017-08-05 오후 2:47:46

    수정 2017-08-05 오후 3:38:07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14)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개월 전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 폐쇄병동에 자신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스포츠경향은 5일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 관계자들의 말의 빌려 최준희 양이 약 두 달 전 강남의 병원 폐쇄병동에 자진해서 입원해 1주일 간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준희 양은 어릴 적부터 자신을 돌봐줘 ‘이모할머니’라 불렀던 할머니와 헤어진 이후 김천의 친구 집을 오가는 과정에서 병원 입원을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무렵 최준희 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려달라’는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올린 적 있다.

또한 경찰은 그동안 최준희 양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 양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할머니의 학대를 폭로하는 글을 올리기 전 외할머니와의 다툼으로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사건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종결했다. 현재 최준희 양은 집을 떠나 경기도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 양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외할머니가 오빠 최환희 군만을 편애해왔으며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을 올린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해당 글을 언급한 게시물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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