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선두 우리카드 잡았다...봄배구 희망 극적 부활

  • 등록 2024-03-12 오후 9:57:28

    수정 2024-03-12 오후 9:57:28

선두 우리카드를 이기고 봄배구 희망을 되살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뒀던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고 봄 배구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5-18 25-1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4위 현대캐피탈은 17승 18패 승점 53을 기록, 3위 OK금융그룹(20승 15패 승점 57)과는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3위와 4위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극적으로 봄 배구 무대를 밟게 된다.

반면 이날 이기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우리카드는 샴페인까지 준비했지만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23승 12패 승점 69의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22승 13패 승점 68)에 1점 차로 앞서있다. 우리카드는 16일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그 전에 대한항공이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할 경우 우리카드는 앉아서 샴페인을 터뜨리게 된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포 전광인이 등에 담 증세가 찾아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허수봉과 외국인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 김선호 등이 제 몫을 해내면서 승리를 일궈냈다.

허수봉은 팀 내 최다인 18점을 책임졌고 아흐메드도 17점을 올리며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들블로커 최민호는 3세트에만 7점을 올리는 등 14점을 쓸어담았고 전광인을 대신한 김선호도 12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싸움에서 14-8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선수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기록하고 김지한도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6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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