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홍보 마친 이효리, 채식주의 선언에 `시끌`

  • 등록 2011-03-18 오후 12:11:06

    수정 2011-03-18 오후 12:11:06

▲ 이효리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우단체들이 가수 이효리의 채식주의 선언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이효리를 두둔하는 의견까지 인터넷에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이효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한우 홍보대사`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최근 채식주의를 공개 선언하면서 한우 소비촉진 단체들은 한우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구제역 때문에 한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 홍보대사로 활약한 이효리가 광고 계약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채식주의를 선언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 이미 계약이 만료된 시점에 채식주의로 주관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 반박하는 의견도 많다. 홍보기간 동안 충실히 한우를 알려왔고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구속력을 가지려는 것은 억지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유기동물 보호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고기를 거의 먹지 않고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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