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국내 넘어 해외서 돌풍 …20개국 정상

일본·홍콩 등 20개국 1위…미국 9위
  • 등록 2022-07-29 오후 5:12:49

    수정 2022-07-29 오후 5:12:4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은 28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우영우’는 한국을 비롯해 바레인, 볼리비아,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몰디브, 멕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총 2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우영우’는 또 미국에서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지 않은 중국에서 ‘우영우’의 불법 시청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도둑 시청’도 어이없는데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는 자신들끼리 평점을 매기고, 리뷰는 이미 2만 건 이상 올랐다”면서 “그야말로 자기들끼리 ‘몰래 훔쳐보면서, 할 건 다 하는 상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로 매회 따뜻한 이야기로 감동을 안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28일 방송한 ‘우영우’ 10회에서는 장애인의 사랑을 소재로, 장애인의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우영우(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마음도 증명해야 하는 씁쓸한 현실과, 사랑이 아닌 연민이라고 말하는 주변의 편견을 물리치고 우영우를 향한 사랑을 지킨 이준호(강태오 분)의 정면 돌파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여기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고래커플’ 우영우와 이준호의 키스 엔딩이 설렘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전국 15.2%, 수도권 17.2%, 분당 최고 19.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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