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할 때 역할 해주면 돼"…'4번' 한유섬 향한 사령탑의 신뢰

4차전 4타수 무안타 침묵…'3번' 최정 맹타와 대비
"타구 질·타격 밸런스 괜찮아…지금처럼만 하면 돼"
"때론 혼자 다 하는 게 야구…6차전까지 경기 남았다"
  • 등록 2022-11-07 오후 6:19:59

    수정 2022-11-07 오후 6:19:59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4번타자’ 한유섬(33·SSG 랜더스)의 부진에도 그를 향한 사령탑의 신뢰는 굳건하다.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SSG 공격 1사 상황에서 SSG 한유섬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이날 발표된 선발라인업의 4번 자리는 여전히 한유섬이 채웠다. 지난 4차전에서도 4번타자로 나선 한유섬은 여러 차례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은 결국 3-6 패배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우위를 빼앗겼다.

경기를 앞둔 김원형 SSG 감독은 기자들을 만나 “4번타자는 (야구가) 안 될 때 정말로 힘든 타순”이라며 “타구 질 자체는 나쁘지 않고 타격 밸런스도 괜찮다. 그냥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두둔했다.

한유섬은 4차전까지 타율 0.200(1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흠 잡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3번타자 최정의 맹타와 대비된다. 최정은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볼넷 7타점의 뜨거운 타격감으로 지난 4차전 팀의 3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한유섬은 정규시즌 중요한 승부처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는 해결사였다. 팀 내 최다 타점(100개)에 빛나는 클러치 능력이 반감되면서 자연스레 최정에 대한 견제도 거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야구라는 게 때로는 어느 순간 한 경기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다 하기도 한다”면서 “어차피 6차전까지는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4번타자는 중요한 순간 자신의 역할을 해주면 된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팀 타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괜찮다”면서 “4차전에서 놓친 만루 기회들은 거의 2아웃 상황이었고, 거기에 초반에 점수 차가 나다 보니 서두르는 바람에 공략을 못했던 부분도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은 4경기를 한 상태이고 ‘에이스’ 김광현도 나가니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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