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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의 가장 기대되는 기록은 단연 서건창의 200안타 달성 여부다. 이미 이종범(현 한화 코치)이 갖고 있던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과 타이를 이룬 상황. 남은 4경기서 4개의 안타만 더 치면 그 누구도 밟아 본 적 없는 200안타 고지를 밟게 된다.
또한 129개로 이미 신기록을 세운 득점 부문에서도 첫 130득점 선수라는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130득점 또한 어렵지 않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 하나의 대기록인 50홈런 선수 재탄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넥센 박병호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정체되는 듯 했다. 하지만 11일 경기서 묵은 홈런포가 터지며 49호째를 기록했다. 역시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 한 방만 더 터지면
이젠 기록의 사나이라 불려도 좋을 이승엽 또한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1699안타를 친 이승엽은 1개만 더 치면 1700안타라는 하나의 고비를 넘게 된다.
각각 6개와 5개를 남겨두고 있는 정근우(한화)와 이종욱(NC)이 1200안타와 1100안타를 채우고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3할4푼1리를 치고 있는 이재원(SK)은 단일 시즌 포수 최고 타율인 3할4푼4리에 도전한다. 3할4푼4리는 현 이만수 SK 감독이 지난 1987년에 세운 기록이다.
SK 최정은 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6)과 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3)에 도전한다. 5년 연속 규정 타석 3할 타율은 무산됐지만 누적 기록은 아직 도전의 여지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