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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리그1 BC(3부리그)의 리버스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미드필더 강민우 영입을 발표했다.
2004년생으로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18세 이하(U-18) 팀을 거친 강민우는 패스 능력과 빠른 상황 판단에 강점을 보인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서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백까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강민우는 프로팀 우선 지명을 받았지만 일반적인 선수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는 리버스FC에 몸담으면서 캠룹스의 톰슨 리버스 대학교에도 소속됐다. 즉 축구와 학업을 병행하는 결정을 내렸다.
리버스 FC는 리그1 BC에 속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9년 2028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1부리그인 캐네디언 프리미어리그(CPL)를 출범했다. 그다음 무대가 리그1 BC다. 현재 2부리그가 없는 상황이기에 사실상 그 역할을 맡고 있다.
톰슨 리버스 대학과 리버스FC를 동시에 관리하는 존 안툴로프 감독은 강민우에 대해 “좋은 선수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성실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우의 리버스FC 속한 리그1 BC는 오는 30일 개막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리저브 팀을 포함해 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